
현실 공포 스릴러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스릴러 장르입니다!! 그냥 스릴러 아니고 현실 공포 스릴러입니다. 2018년 12월 5일에 개봉해 이권 감독님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정말 현실에 일어날 것만 같은 일이라서 더 무섭고 몰입력 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본 다음에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공효진 배우님의 실감 나는 연기로 기억에 남는 영화여서 소개해드립니다.
솔직히 전에는 공효진 배우님께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너무 예쁘시고 매력 있다고 느껴져서 팬이 되었습니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에서의 캐릭터를 너무 잘 소화하셔서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제 최애 드라마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강하늘 배우님도 나와서 눈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각설하고, 이 영화 줄거리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오피스텔에 혼자 살던 평범한 계약직 은행원인 조경민(공효진)입니다. 경민은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보니 커버가 열려있는 상태의 도어록을 발견합니다. 그때부터 이상함을 느낀 경민은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바꿉니다. 잘 준비를 마치고 잠에 들려는 그녀의 집 문을 누가 들어오려는 시도를 합니다. 도어록을 눌렀고 잘못 눌렀다는 안내멘트가 들립니다. 진짜 이 부분만 봐도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제가 혼자 살기도 해서 혼자 있는 집에 이런 소리가 들른다면 꼼짝없이 얼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를 본 뒤 정말 소름 돋게도 저는 현실에서 이 장면과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혼자 있었는데, 누군가 저희 집 도어록 비밀번호를 치고 실패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다행히 집을 잘 못 찾으신 건지 별일은 없었지만 그때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침 이 영화를 본 뒤에 이런 경험을 하니 영화에서의 일이 정말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쯤 뉴스에서도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따라 들어가려다 실패한 남자의 CCTV 영상이 한창 나올 때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시기입니다. 정말 타이밍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소리에 겁을 먹은 경민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귀찮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제대로 도와주지 않고 사건이 일어나야 수사를 한다니, 증거가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이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도 이러한 일이 얼마나 많고 많은 여성분들이 불안에 떨고 있을지 생각하니 안타까웠습니다.
그 시기에 직장에서도 경민에게 다가오는 스토커가 밖에서도 경민에게 위협적으로 행동을 합니다. 그 때 같은 은행에서 일을 하던 김 과장님(이천희)의 도움으로 스토커를 쫓을 수 있어 경민은 위험한 상황을 모면합니다. 또 김 과장님이 경민의 지갑도 찾아 집으로 가져다줍니다. 그런 김 과장님께 경민은 감사한 마음으로 집에서 커피를 대접하려 하는데, 생각해보니 김 과장님께 집을 알려드린 적이 없었고 커피를 핑계로 나와 경찰에 신고한 경민이 자신의 집으로 같이 들어간 경민 앞에 펼쳐진 것은 죽은 채로 쓰러져 있는 김 과장님이었습니다. 졸지에 유력 용의자로 몰리게 된 경민은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됩니다.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되며 직장에서도 계약직에서 해고될 위기에 놓이고, 자신이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경민은 범인이 떨어뜨린 카드키를 가지고 범인 집을 찾아 나섭니다. 경민은 범인의 정체를 밝히고 안전해질 수 있을지 영화에서 결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디테일
<도어락>은 제가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무섭고 긴장감 넘치게 봤던 영화입니다. 특히 주인공과 같은 여성으로서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상황이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이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현실과 다르지 않은 영화의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이권 감독님은 충무로에서 리얼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으로 인정을 받은 분입니다. 영화의 출발점이 지금은 예전에 없던 두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시대라는 것에서 시작됐으며, 그것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악녀>, <독전><도가니><곡성> 등을 맡았던 제작진들의 라인업으로 완성도 있는 연출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많은 기대감을 충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또 인적 드문 동네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장소 섭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해 관객들을 충분히 빠져들게 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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