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페임,모두가 꿈꾸지만 쉽지 않은 길

시골처녀 2021. 7. 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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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열정, 사랑이 있는 영화

이 영화는 2009년 9월 24일에 첫 개봉을 한 영화로 저는 2020년 3월 25일에 재개봉했을 때 보게 되었습니다. 장르는 뮤지컬 영화로 감독님은 케빈 탄차로엔입니다. 이 영화는 2009년에 케빈 탄차로엔 감독이 전 세계 2400만 명이 봤던 전설의 브로드 웨이 뮤지컬을 리메이크해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11년 후인 2020년에 원래 영화보다 16분이 더 추가되어 익스텐디드 버전으로 개봉합니다.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주인공들의 공연장면과 극 중 캐릭터들 간의 스토리도 더욱 보강됐다고 하니 뮤지컬 영화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경이기 때문에 엄청 전문적인 느낌보다는 풋풋하고 열정으로 가득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각자의 사정과 스토리, 도전, 사랑 들이 다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뉴욕 46번가에 위치한 노래, 춤, 연기, 연출 등 예술 분야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는 PA 고등학교입니다. 이곳에는 자신들 만의 빛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이 꿈을 위해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페임>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저마다 다른 스토리를 가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나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타고난 보컬, '마르코'(애셔 북)와 내재되어 있는 재능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끼를 쉽게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는 배우 지망생 '제니'(케이 파나베이커), 부모님은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되길 원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어는 것을 찾고 싶어 하는 '드니스(나투리 노튼),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 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빅터'(월터 페레즈), 오직 춤 밖에 모르는 댄서 '앨리스(케링턴 페인), 노래와 랩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싶어 하는 반항아 '말릭'(콜린스 페니)까지 각자 다른 재능으로 자신의 꿈을 향이 나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들과 그들 사이의 우정, 사랑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 OST가 나오지만 저는 마르코와 제니의 로맨스를 보는 게 또 하나의 영화 포인트였습니다. 마르코가 피아노를 치며 사랑에 가득 찬 눈빛으로 제니에게 불러주는 'TRY'가 제일 흐뭇하면서 보기 좋았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OST를 찾아보고 한동안 그 노래만 들을 정도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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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배우들의 활약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실력도 당연히 동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각종 춤과 노래, 연기 실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영화 캐릭터들의 현실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위해 주요 주인공들은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 했다고합니다. 600:1의 경쟁률을 뚫고 통과한 실력 있는 사람들만 캐스팅됐다고 생각해도 되니 기대하고 봐도 좋을 듯합니다. 주조연 배우들의 수상경력만 무려 에미상 29회 노미네이트, 15회 수상, 골든글로브 13회 노미네이트, 4회 수상에 빛납니다. 뮤지컬 배우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자신들의 끼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영화를 가득 채웠습니다. 영화 보면서 마르코를 연기한 애셔 북의 노래 부를 때 목소리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팝 그룹 '브이 팩토리'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였습니다. OST도 직접 소화할 만큼 실력이 있어서 몰입이 잘 됐습니다. 뮤지컬적인 요소만 있는 게 아니라 각 주인공들의 현실적인 스토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가지의 장르만 나온 것이 아니라 재즈, 락, 힙합, 소울, 가스펠, 펑크, R&B 등의 여러 장르를 총망라한 음악을 담아 다양성이 있어 즐길거리도 많습니다. 여러 명곡들이 많이 나오니 지루하지 않습니다. 여러 명곡들이 많지만 로큰롤 명예의 전당 선전 500곡과 2004년에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에 선정됐던 스크리밍 제이 호킨스의 'I put a sell on you' 존 레전드의 'Ordinary people' 등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이 모여 완성된 영화여서 음악적으로도 귀가 즐거운 영화가 될 것입니다. 자신들의 꿈을 위한 결정을 하고 노력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했고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잘하는 그들의 재능이 대단하다고도 느껴지는 기분 좋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