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라따뚜이, 맛있는 요리에는 추억이 있다

시골처녀 2021. 9. 1. 14:59

영화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픽사 애니메이션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개봉은 2017년 7월 25일에 했지만 저는 한참 늦게 봤습니다. 감독은 브래드 버드 감독님으로 픽사에서 제작을 하고, 디즈니에서 배급을 한 영화입니다. <니모를 찾아서>와 <인크레더블>을 맡았던 제작진이 만든 영화라고 하니 퀄리티는 증명이 된 것 같습니다. 작년에 오랜만에 영화를 보려고 찾다가 이 영화가 눈에 띄었고, 어두운 조명을 켜고 영화에 집중하면서 저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너무 재밌게 본 영화였고, 한동안 이 영화의 OST를 듣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를 못 본 분들에게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스텔라 장이라는 가수분이 라따뚜이 OST를 불어로 부른 영상이 있는데 그 동영상도 매력이 있고 너무 좋으니 보시는 걸 추천드려봅니다.

영화 줄거리

이 영화는 파리가 배경입니다. 여기에는 특별한 생쥐가 등장합니다. 생쥐 가족들은 음식물이라고 하면 다 맛있게 먹는 반면 특별한 생쥐 '레미'는 절대미각과 빠른 손, 열정까지 갖추고 있어 요리사가 꿈이었습니다. 레미는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주방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존재 중 하나가 쥐였으니 꿈을 이루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던 중 살고 있던 곳에서 레미의 가족들은 이사를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레미는 하수구에서 길을 잃어 파리의 유명한 별 다섯 개의 명성을 갖고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인 '구스토 식당' 앞에 당도하게 됩니다. 레미는 그곳을 보고  요리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지만 생쥐의 신분으로 주방에 들어간다는 것은 요리는커녕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위험한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레미의 요리에 대한 열정을 꺾을 순 없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깜깜한 주방에서 요리에 열중하고 있던 레미는 그 식당에서 수습생으로 일하고 있는 '링귀니'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링귀니는 요리에는 재능이 없어 해고 위기에 놓일 정도로 인정을 못 받고 있었습니다. 링귀니는 레미의 모습을 보고 쫓아내려다 레미가 한 요리를 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레미와 힘을 합쳐 요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레미는 요리를 하고 싶어 하고 링귀니는 요리를 잘하는 레미의 재능이 필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둘은 의기투합하기로 합니다. 집으로 가서 레미가 머리 위에서 조종하는 데로 움직이는 연습을 하며 피나는 노력 끝에 자연스러워집니다. 하지만 레미의 정체를 들키면 안 되기 때문에 출근해서는 요리사 모자에 레미를 숨겼습니다. 출근을 해서 레미의 의도대로 음식을 만든 링귀니의 음식은 그야말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람들에게도 호평이었습니다.

이곳의 구스토 식당을 방문한 음식 비평가가 혹평을 해 식당의 명성은 깎일 데로 깎여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레미의 요리를 대접하고 그 비평가가 감동을 하게 되며 레미의 요리 그 자체로 인정을 받는 부분은 애니 메이션 적인 요소이겠지만 정말 기분 좋은 결말입니다. 그러한 결말이 오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들이 영화에 모두 담겨 있으니 영화를 보시면서 저처럼 좋은 에너지를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레미와 링귀니의 우정도, 레미의 꿈을 이루게 되는 과정까지 느끼는 게 많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남들의 시선과 기대에 따른 결정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고,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모토로서 누구나 훌륭한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예술가는 어디에서나 나올 수 있다며 하는 말들이 아주 와닿았습니다. 또 파리의 아름다운 전경을 쥐들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다 보고 나면 왜 영화의 제목이 <라따뚜이>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도 많긴 하지만 재미요소도 같이 들어있어 링귀니와 레미의 완벽한 호흡을 위한 연습 장면도 재미있습니다. 재미와 의미를 한 번에 담아낸 영화이니 즐기면서 가볍게 보기에도 좋을 영화입니다.

2008년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새턴 어워즈 등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 각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등을 수상한 영화이니 작품성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분들이 보면 좋을 희망적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 영화인 <라따뚜이>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