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신화를 합친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입니다. 판타지 장르로 2010년 2월 11일 개봉한 영화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이 영화가 시리즈로 나와 2편까지 나온 영화였습니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라는 영화가 2편으로 나왔다고 하니 나중에 한 번 보고 괜찮으면 그것도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개봉 당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리뷰를 해보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평점은 높진 않습니다. 영화라는 것이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엄청 대작의 느낌은 아니나 저는 즐기기에 충분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 친구가 재미없다고 해서 안 보려고 했던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본인은 재미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느끼는 감정이나 취향 부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보고 싶으면 한번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자신이 보기에도 재미없었더라도 말입니다. 그 영화가 재미있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결국에는 내 선택이니 남을 탓할 것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친한 언니랑 가끔 영화를 보곤 하는데 저는 대부분 재밌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같이 본 언니는 재미없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서론이 길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현대에서도 고대 그리스 신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데서 시작합니다. 영화에서는 신이 실제로 존재 하며 신들이 인간 세계로 내려와 사랑을 나눈 뒤 생긴 아이들은 데미갓이라고 칭했습니다. 이들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로 반신반인입니다. 이런 데미갓들은 신들의 특별한 능력을 타고 난 인간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즐겨 읽었던 터라 이러한 설정이 되게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최근 방영한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리스 신화에 관한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이 나왔는데 그것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그 프로그램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올림푸스에는 12신이 존재를 하지만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가 하늘과 바다,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신으로 큰 권력을 나눠 가집니다. 그중 포세이돈의 아들로 태어난 '퍼시'(로건 레먼)는 자신이 포세이돈의 아들이라는 것을 모른채 어머니(캐서린 키너)와 양아버지 사이에서 자라게 됩니다. 퍼시의 양아버지는 형편없는 사람이었고 퍼시는 학교 생활을 하다가 심해진 난독증으로 적응하는데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중에도 퍼시는 물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7분 이상 물속에 들어가 있는 등 평범한 사람으로서 해낼 수 없는 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이 물을 좋아하고 잘 맞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신들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우스의 번개가 사라지는 소동이 일어나는데 제우스는 이를 포세이돈의 아들인 '퍼시'가 훔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사실을 알 수가 없는 퍼시는 학교 견학을 갔다가 제우스의 번개를 노리는 자들에게 위협을 받습니다. 다행히 퍼시를 주변에서 지켜주던 브루너 선생님과 친구인 그로버(브랜든 T. 잭슨)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리고는 퍼시를 데미갓들만 모여 있는 캠프로 데려가 퍼시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어머니와 캠프로 향하던 퍼시는 '미노타우르스'의 습격을 받게 되고 어머니는 납치를 당하는데 퍼시는 어머니를 구하지 못하고 눈앞에서 잃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테네의 딸인 '아나베스'(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만나게 되고 그로버와 함께 셋이 어울리게 됩니다. 지하의 신인 하데스는 퍼시가 번개를 훔친 줄 알고 퍼시에게 번개를 자기한테 넘긴다면 어머니를 살려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퍼시는 번개를 훔치진 않았지만 어머니를 살리고 싶었기에 번개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번개를 찾고 누명을 벗기 위한 퍼시와 친구들의 여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 영화의 감독님은 해리포터 시리즈인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 편을 맡았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님입니다.
책이 원작인 작품으로 2005년에 출간된 <퍼시잭슨과 올림푸스의 신>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이 책은 출간된 후 130주 동안 뉴욕 타임스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끈 판타지 소설입니다. 그 후 여러 상을 타기도 했고 할리우드에서도 여러 스튜디오들이 눈독 들이던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원작이 워낙 뛰어난 작품이어서 그런지 소설을 먼저 접했던 분들은 영화가 잘 못 살렸다는 평도 있지만, 영화 자체로 나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판타지 특성상 CG 작업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생각보다 어색함 없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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