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
이 영화는 2018년 6월 6일에 개봉한 영화로 개봉한 지 좀 지난 후에 알게 돼서 찾아본 영화입니다. 장르는 코미디이지만 저는 자존감이 낮아서 자존감을 올려보고자 노력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질 때 본 영화라서 영화 속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라던가 내용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패션센스도 뛰어나고 매력적인 성격도 가졌지만 한 가지 자신에게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외모였습니다. 통통한 몸매가 콤플렉스였던 그녀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날씬해지기만 하면 뭐든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체중 감량을 위해 스피닝을 시작했습니다. 열정이 과했던 탓인지 그날따라 열심히 운동하던 그녀가 불의의 사고로 기구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치게 됩니다. 그 후에 주인공 '르네'(에이미 슈머)는 거울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왜냐하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그토록 원했던 예쁜 외모에 날씬한 몸매로 변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사고 후 정말로 르네가 살이 빠지고 예뻐진 것일까요?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눈에만 자신이 원했던 이상향의 외모로 보였고, 남들의 눈에는 그저 평소 그대로의 르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리 없는 르네는 평소에 자신이 입고 싶었지만 못 입었던 옷들도 입어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 장면이 코믹적이면서 재미있게 연출을 해, 이 영화를 더 재밌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 장면을 표현하는 '에이미 슈머'라는 배우가 잘 살렸기 때문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다른 영화에서도 그녀의 연기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재밌으면서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을 많이 맡아서 저한테는 이제 믿고 보는 영화배우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극 중 '르네'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바뀌지 않았지만 예뻐졌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생각하기에 따라서 행동과 마인드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르네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후 일어나는 일상들이 나오는데 남자 주인공인 '에단'(로리 스코벨)를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면서 만나는 장면에서도 에이미 슈머의 연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으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도 저한테 정말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의 외모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풀어서 보여주고 있어서 저도 조금 더 저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이 영화를 봤을 때보다는 저를 마음에 들어 하고 좋아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그때보다 조금이라도 발전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확실하고 뻔한 결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 뻔하지만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면서 저한테 다가오는 의미도 있고, 재미도 물론 있고, 다 보고 나니 "재밌다, 이 영화를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는 절대 못나지 않았고, 소중하고 무엇보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니 자신을 비하하지 말고 사랑하자"
매력적인 주인공을 연기한 '에이미 슈머'
이 영화를 보면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에이미 슈머의 연기 였습니다. 일단은 이 영화 주인공의 캐릭터와 너무 잘 맞았습니다. 에비 콘, 마크 실버스테인 두 감독이 캐스팅을 잘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에이미 슈머는 미국의 유명한 스탠드 업 코미디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믹한 연기를 능청스럽고 자연스럽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이 영화에서도 '르네'라는 역할을 입체적이고 매력 있고 재미있는 인물로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불가라는 말이 이때 쓰이는 것 같습니다. 맡은 배역마다 찰떡같이 소화하니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습니다. 그전에 찍었던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라는 작품도 직접 각본을 맡고 주연으로 출연을 했다고 하니 그 영화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배우로서 도전이었는데 그해에 초이스 시상식에서 코미디 영화 부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들었다고 하니 그녀의 영향력도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이기 때문에 멀리서 나마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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