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댄스 대회 우승!!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이틴 영화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구독시 우연히 보게 된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 재밌었다고 생각도 들고 보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이기도 했고, 엄청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명히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고 긍정적인 느낌을 가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20년 8월 7일에 공개된 영화입니다. 나온 지 벌써 거의 1년 만입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났는지 몰랐습니다. 감독은 로라 테루소 감독님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퀸'(사브리나 카펜더)은 반에서 공부도 잘해서 성적도 좋은 대학교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입니다.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퀸은 아버지가 졸업한 대학을 가고 싶어 합니다. 아버지가 다녔던 대학을 다니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막연히 그 대학에 가고 싶다고 결심을 하고 목표로 했지만 자신이 그 대학을 왜 가고 싶어 하는지 다른 이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퀸이 하던 여러 활동 중 유명한 교내 댄스동아리 '선더버즈'의 조명팀 활동을 하던 도중에 커피를 실수로 쏟아서 탈퇴를 당합니다. 그 후 퀸은 드디어 자신이 가고 싶던 듀크대 면접을 보게 됩니다. 그녀를 담당하는 면접관은 다른 지원자들과는 다른 공부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인상적인 학생을 원하고 있었고, 면접에서 그녀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유명한 부분을 이야기하다가 교내 댄스동아리가 워크 잇 대회에서 3번이나 연속으로 우승한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그 대학에 간절하게 가고 싶었던 퀸을 자신도 그 댄스 동아리 멤버라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면접관은 이번에도 우승을 하길 기대한다며 합격을 고려해본다고 한 뒤 면접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면접을 본 후 밖에서 기다리던 어머니를 실망시키기 싫었던 퀸은 어머니의 면접이 어땠냐는 질문에 확실히 대답하지 못하고 붙었을 것이라고 둘러댔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저의 어린 시절도 기억이 났습니다. 저도 아버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를 했었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목적 없이 그냥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관에게 거짓말을 했지만 현실로 만들려면 진짜로 그 동아리에 들어가 우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퀸은 몸치였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컸습니다. 퀸은 댄스동아리 멤버로 활동 중인 베스트 프렌드 '재스'에게 찾아가 자초지종을 말합니다. 결국 친구를 설득시켜 춤을 배우게 된 퀸은 댄스에는 크게 재능이 없었습니다. 더욱 큰일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시간 날 때마다 춤 연습을 하는 퀸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처음에는 삐걱대던 몸이 연습할수록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자연스럽게 춤추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기도 하고 부러웠습니다. 저도 몸이 제 머리를 못 따라가지만 춤은 잘 추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댄스학원에 다녀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버킷리스트에 넣어 놓고 아직 실천은 못 해봤습니다. 더 늦기 전에 댄스학원 도전해보겠습니다!!
연습하는 장면들을 보면 그 대학에 가기 위해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보입니다. 사람은 목표하고자 하는 것이 생기면 그것에 몰두해 이뤄내기 위한 열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했고 그러한 열정은 정말 보기 좋기도 하고 활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목표가 생겨도 간절하지 않아서인지 해이해질 때도 있지만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쉽지 않습니다..! 퀸은 많은 연습 끝에 댄스동아리 오디션을 보았지만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따로 댄스동아리를 만들게 된 퀸과 재스는 교내에 춤을 잘 추는 숨은 보석들을 찾아 나섭니다. 퀸은 더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몇 년 전에 워크 잇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대회를 휩쓸었던 '제이크 테일러'(조던 피셔)라는 사람을 수소문해 찾게됩니다. 제이크는 무릎부상으로 춤을 그만두며 다른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워크잇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이크를 설득하는 퀸은 과연 '워크 잇'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영화 후기
처음에는 듀크대에 입학하기 위해 시작한 댄스였으나 점점 삶의 일부가 되어 춤을 좋아하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게 추고 그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 보여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고 들썩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을 연기한 '사브리나 카펜더'는 가수 겸 배우라고 하는데 그녀가 연기한 퀸은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 있는 주인공이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 여느 10대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였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제이크와 퀸이 프리스타일로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퀸은 연습한 춤만 추고 즉흥적으로 추는 춤에서는 약했지만 제이크가 퀸이 춤으로 감정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같이 추는 장면이 너무 예쁘고 멋있고 기분 좋았습니다.
유쾌하면서 신나기도 하고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뻔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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