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모가디슈, 고립된 도시에서의 탈출

시골처녀 2021. 8. 2. 21:34

구글 모가디슈 이미지

고립된 도시, 목표는 탈출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한국 영화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개봉해 핫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모가디슈>가 그 주인공입니다. 2021년 7월 28일 개봉해 오늘 보고 왔답니다. 감독님은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등으로 잘 알려진 류승완 감독님입니다. 이번 영화는 류승완 감독님의 11번째 장편 영화라고 합니다.

잘 몰랐는데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때가 그 배경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합니다. 모가디슈가 무슨 뜻일까 했는데 수도의 이름이었습니다. 1991년에 대한민국은 아직 UN회원국에 가입하지 못했던 시기였고, 86년 아시안 게임과 88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이후에도 세계화를 위해 힘썼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UN 회원국에 속하기 위해 열심히였습니다. UN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UN 회원국들의 투표로 가입 여부가 결정이 되는데, 그중 한 국가인 소말리아의 한 표가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과 북한은 자신들이 선택받기 위해 잦은 내전과, 기아, 테러 등이 끊이지 않아 여행금지 국가로 알려져 있던 소말리아 모가디슈에 외교 대사관들을 파견합니다. 그 때문에 북한과 대한민국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 서로 견제하는 대상이었습니다. 저는 잘 몰랐지만 북한이 대한민국보다는 당시에 아프리카 국가들과 대외 외교를 20년이나 앞서 시작했다 보니 상황이 더 우세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홍보를 위해 대사관으로는 한신성(김윤석) 대사관과, 그의 아내 김명희(김소진), 안기부 출신의 정보 요원 강대진(조인성) 참사관, 서기관 공수철(정만식), 사무원 조수진(김재화), 막내 사무원 박지은(박경혜)이 파견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UN 회원국에 최대한 빨리 들어가 국내 복귀를 바라던 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던 중 내전을 겪게 됩니다. 현 바레 정권의 독재에 보다 못한 국민들이 들고일어난 것입니다. 국민들은 총으로 무장을 하고 정부는 반정부 세력인 국민들을 탄압하지만 그 수가 많아 제압하기는 쉽지 않았고, 국민들은 분노해 그곳에 파견된 여러 국가들의 외교 대사관들도 침입해 무차별 약탈을 하고 총을 난사하는 등 자신의 국가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그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사관들은 자국으로의 통신과 지원이 끊겨 가까운 이웃나라에도 연락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던 중 북한 대사관에 반 정부 세력이 들어와 그들의 물건과 폭력을 휘두르는 등 쑥대밭으로 변하고 또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그곳에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게 됩니다. 중국 대사관에 찾아가지만 그곳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었고, 여러 위협 속에 갈 길을 잃게 됩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림용수(허준호) 대사는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와 자신과 직원과 가족들의 몸을 숨겨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처음에는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결국은 들여보내 맛있는 음식과 쉴 곳을 제공해줍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믿지 못했으나 생존과 탈출이라는 공동의 목적하에 서로 협력하기로 한 이 두 국가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전이라는 급박한 상황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그 시대를 겪은 듯한 안타까운 마음과 잔인함을 보았습니다. 여전히 조인성은 잘생겼고,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도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구글 모가디슈 이미지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토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 <모가디슈>를 연출할 때 류승완 감독님은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직접 겪지 않고는 믿기지 않을 이야기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내기란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문화적으로도 다른 면이 많은 소말리아가 배경이었고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된 곳이어서 사전 조사를 하는데도 쉽지 않았지만 서적 자료들과 종군 기자의 사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온 소말리아 학생, 군사 전문가 등등 다양한 자문을 통해 현실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호흡

이번에 주연으로 나온 김윤석과 조인성은 처음 호흡을 맞췄다고 합니다. 호흡을 맞춘 두사람은 서로를 더 빛나게 해 주려는 노력과 서로 아끼면서 촬영에 임했고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연기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배우인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나와 화면을 채웠으며 존재감을 드러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배우들이 표현한 내전의 긴박한 상황들은 영화를 통해서 만나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