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장난스런 키스,유치하지만 설레는 로맨스

시골처녀 2021. 8. 5. 23:51

구글 장난스런 키스 이미지

너 x 나 = 공식♥로코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를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남의 연애 이야기가 제일 재밌는 얘깃거리라고 하듯 저는 로맨스 영화를 좋아합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합니다! 대만 영화는 처음 리뷰하는 것 같은데, <나의 소녀시대>로 유명하신 프랭키 첸 감독의 차기작인 <장난스러운 키스>를 들고 왔습니다. 대만 영화 중 괜찮은 영화들이 많은데 아끼고 아끼고 있다가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포스터부터가 설레면서 둘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려서 보기 좋은 커플입니다. 대만 로맨스 영화 특유의 설레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포스터입니다. 왕대륙 배우님은 나의 소녀시대에서도 봐서 인상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캐스팅을 잘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자 주인공의 얼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너무 이쁜 임윤 배우님을 보고 눈 호강했습니다. 왕대륙 님은 잘생겼고 임윤 님은 복숭아가 떠오르는 얼굴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느낌입니다. 영화는 고등학교가 배경으로 다소 유치하면서 오글거리는 느낌이지만 저는 그런 것도 은근히 좋아합니다.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스토리이지만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매력을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영화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즈수'(왕대륙)와 '위안샹친'(임윤)은 서로 엮이려야 엮일 수 없는 사이로 나옵니다. 장지수는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잘생겨 인기도 많고, 항상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선망의 대상이었고, 위안 샹친은 학교에서 성적이 가장 낮은 반인 F반에서 공부도 못하고 평범한 학생입니다. 이 둘의 로맨스가 시작된 것은 첫 만남에서 시작된 키스였습니다. 위안 샹친은 입학 첫날 길을 잃고 헤매다 실수로 장즈수와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부딪쳐 계단에서 넘어질 위기에 장즈수가 잡아주었고, 위안 샹친은 순간적으로 장즈수를 끌어당겨 첫 만남에 키스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키스라기보다는 입술 뽀뽀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날 이후 위안 샹친의 짝사랑이 시작됩니다. 성적으로 반을 나누는 고등학교를 다니다 보니 장즈수를 쉽게 만나지 못하지만 장즈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위안 샹친의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접점이 없던 이들이 만나 끝내 서로 좋아하게 되는 스토리가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생각도 들지만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점이 로맨스 영화를 보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자들이라면 한 번쯤 영화에서 나오는 로맨스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위안 샹친이 장지수의 마음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장지수에게 공부도 배우는 등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서로에게 호감이 생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설렘 포인트입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인상 깊으면서 너무 설레는 대사가 있습니다. "나 안 좋아할 수 있어?" 바로 장즈수가 한 말입니다. 이 대사는 위안 샹친이 자기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아는 장즈수의 자신감이 있지 않고 서야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역시 자기 잘난 걸 아는 주인공이었습니다. 이 둘의 로맨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장난스러운 키스>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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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의 재탄생

이 영화는 2019년 3월 27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확률을 얼마나 될까?'", <장난스러운 키스> 메인 예고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해를 거듭할 수록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일치하기란 쉬운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 사진도 제가 이 영화에서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위안샹친은 자고 있고 그런 그녀를 사랑가득한 눈으로 보는 장즈수,둘의 손이 살짝 닿은 느낌과 위에서 봤을 때 은근히 하트모양 처럼 보이는 것이 이 장면을 더 예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장난스런 키스>는 원작이 따로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의 다다 가오루라는 작가의 히트작인 <장난스런 키스>라는 만화가 원작입니다. 작가 본인의 연애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쓴 책으로 일본 대표 로맨스 작가로 불릴 만큼 이 만화의 인기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영화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스팅도 완벽하고 설레는 스토리를 표현해 낸 연출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