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범죄 액션 코미디
안녕하세요! 오늘은 <극한 직업> 리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장르는 코미디, 범죄, 액션으로 이병헌 감독님의 3번째 장편영화입니다. 요즘은 넷플릭스에서나 TV에서도 가끔 방영을 해줘서 국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나 할 만큼 나름 유명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2019년 1월 23일 개봉 당시에도 16,265,618명으로 국내 상영 영화 역대 2위의 성적을 냈습니다. 한국형 코미디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이 인기를 끈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밤낮없이 범인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실적은 없어 곧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다른 팀에게 무시당하기 일 수이고 다른 팀의 회식에 끼어서 밥을 먹기도 하는 등 자존심은 있지만 소고기는 포기 못해 팀원들을 이끌고 고 반장(류승룡)은 다른 팀 회식에 갑니다. 그곳에 갔다가 후배 최반장에게 중요한 정보를 넘겨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정보를 주고 뒤통수를 쳐서 자기 팀 실적으로 돌리려는 건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들었으나 최반장은 정말 고 반장을 걱정해서 정보를 준 것이라는 것을 영화를 다 보시면 알게 됩니다. 국제 범죄조직이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한 것이었고 그들의 아지트를 알아내, 그들이 접선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그 앞에서 잠복근무를 서기 시작합니다.
범인을 잡으려다 닭을 잡게 됐다!
고 반장과 같은 팀의 장형사(이하늬), 마형사(진선규), 영호(이동휘), 재훈(공명)은 무작정 24시간 잠복해 그들의 동태를 살피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지쳐갑니다. 잠복근무할 때 재훈의 열정적인 모습이 나오는데 그 정도로 하지 않아도 되는데 팀원들도 지켜보면서 그냥 두는 모습이 너무 웃깁니다. 공명 배우님의 연기와 매력을 잘 살린 캐릭터를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이후에 공명 배우님의 작품 활동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밖에서 잠복을 하다가 나중에는 아지트 앞에 있는 치킨집에 들어가서 지켜보게 돼서 치킨을 물릴 정도로 먹던 마약반은 치킨집 사장님의 마지막 영업이라는 말을 듣고 놀랍니다. 아지트를 지켜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던 곳이 없어지니 앞으로의 잠복이 쉽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치킨집이 어차피 장사가 안되니, 치킨집을 인수해서 잠복을 하다가 치킨 주문이 들어오면 그들의 아지트로 잡임 할 계획이 떠오릅니다. 이 부분도 정말 웃깁니다. 인수 후에 수사를 하고 있다가도 갑자기 한 두 명씩 손님이 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대로 계속 돌려보낸다면 더 주위의 의심만 키우는 꼴이 되니 직접 치킨 장사를 해보기로 생각을 바꿉니다. 그렇게 마형사네 갈비 양념을 이용한 수원 왕갈비 통닭을 판매하게 되고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치킨집 영업에 열중한 채 본분을 점점 잊고 마약반은 하루하루 정체성을 잃어갑니다. 그러던 중 범죄조직의 수장 이무 배(신하균) 패거리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영호는 잠복을 하다가 쫓아가지만, 치킨집 영업에 바쁜 팀원들은 연락도 못 받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기회를 놓친 이들은 마음을 다잡고 치킨집 일보다는 수사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치킨의 가격을 올려도 봤지만 황제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인기를 끕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는 말처럼 계획대로 아지트에서 치킨 배달 주문 전화가 옵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아지트로 올라간 고 반장, 하지만 그곳에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뿐 범죄조직의 흔적은 없습니다. 마약반은 범죄조직의 마약 거래 현장을 급습해 범죄 소탕을 할 수 있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영화의 흥행
이 영화는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력에는 구멍이 없습니다. 출연한 배우들의 캐미도 정말 좋고 유머 코드도 저랑 정말 잘 맞아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는 또 봐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 영화는 각종 시삭식과 영화제에서도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에는 40회 청룡 영화상에서 한국 영화 최다 관객상을 수상하고, 39회 한국 영화 평론가 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 영평 10선에 들고, 2020년에는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과 기획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내역으로 작품성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한직업>하면 다 아는 유명한 명대사 말고도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으니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가벼우면서도 유쾌하고 마지막에 사이다를 날려주는 <극한직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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