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동안 간직한 러브스토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레터스 투 줄리엣>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오래전에 보고 최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미모는 여전히 예쁘고, 낭만적인 스토리였습니다. 이 명작을 여러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리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10월 6일에 개봉을 해 나온 지 11년이 된 작품입니다. 게리 위닉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자료조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작가라는 꿈을 꾸고 있지만 자신만의 글을 쓰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갑니다. 소피는 약혼하기로 한 '빅터'(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와 빅터의 식당 오픈 전 휴가 차 이탈리아의 '베로나'라는 소도시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오래간만에 여행을 온 소피는 빅터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휴가를 즐기고 싶지만, 빅터는 다른 곳에 한눈이 팔려 소피와의 휴가는 뒷전입니다. 처음에는 소피는 온 김에 여러 여행지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넣어두고 처음에는 빅터가 가고 싶어 하는 치즈 공장, 와이너리 등등에 끌려다닙니다. 빅터는 열광하지만 소피는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니 따분하기만 합니다. 고민 끝에 빅터와 소피는 각자 원하는 곳에서 휴가를 즐기기로 합니다. 여기까지 보니 곧 결혼할 사이인데 소피는 빅터의 어떤 점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피는 그 후에 '줄리엣의 발코니'라는 곳에 방문합니다. '베로나'라는 도시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로 유명해 줄리엣의 집이라는 곳에 전 세계 여자들이 와서 자신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벽에 꽂아두고 갑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다 떠난 후에 줄리엣의 비서들이 그 편지들을 수거해 편지들에 답장을 보냅니다. 소피는 줄리엣의 비서들로 불리는 베로나의 공무원들을 따라가게 됩니다. 소피는 작가 지망생으로서 이러한 로맨틱한 답장을 보내주는 줄리엣의 비서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잠시 동안 답장 쓰는 일을 도와주게 됩니다. 그러던 중 편지를 수거하다가 벽돌 안쪽에 보관된 50년 전에 쓴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클레어에게 정성스러운 답장을 보냅니다.
뜻밖의 손님
다음날 뜻밖의 손님이 찾아 옵니다. 클레어와 그의 손자인 '찰리'(크리스토퍼 이건)이 줄리엣의 비서 사무실에 온 것이었습니다. 찰리는 클레어의 편지에 이제야 답장한 소피에게 나무랍니다. 클레어는 이미 가정이 있고 손자까지 둔 할머니가 되었는데 소피의 답장으로 가정의 불화를 일으킬 일이 있냐며 면박을 주는 찰리에게 별안간 안 좋은 말을 들은 소피는 그저 어이없을 따름입니다. 이렇게 둘의 만남은 처음부터 앙숙이 됩니다. 찰리는 클레어에게 직원이 바쁘다며 돌아가자고 얘기하지만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기다리던 클레어와 소피는 만나게 됩니다. 50년 전의 첫사랑을 만나기 위해 이곳까지 왔다는 말을 들은 소피는 클레어의 첫사랑 찾기를 도와주기로 하며 베로나에서 첫사랑 찾기가 시작됩니다. 찰리는 자신이 안 도와준다 해도 끝까지 찾아 나설 클레어를 알기에 걱정이 되어 못 이기는 척 동행해 운전기사가 되어 줍니다. 그러나 이들의 베로나에서 첫사랑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름과 그가 땅을 좋아한다는 것과 얼굴만 기억한 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한 명 한 명 만나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베로나에 있는 74명의 동명이인 중 범위를 정해 움직이기 시작한 그들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소피는 클레어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이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합니다. 여정이 오래될수록 찰리와 소피는 갈등도 있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호감이 생겨 가까워집니다. 그 와중에도 자신의 일이 더 중요한 소피의 약혼자 빅터는 자신만의 시간을 태평하게 보내고 소피에게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클레어는 결국에 자신의 오래전 첫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영화를 보고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낭만적인 스토리는 물론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도시를 예쁘게 담았습니다. 해피엔딩이라는 점이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50년 전의 사랑하던 사람을 찾으면서 소피도 진정한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를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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