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맨 인 더 다크,숨 쉴 수 없는 공포

시골처녀 2021. 7. 21. 00:24

구글 맨 인 더 다크 이미지

숨 쉴 수 없는 공포

오늘은 보는 순간 더위를 싹 잊어버리게 할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2016년 10월 5일에 개봉했고, 공포, 스릴러 장르입니다. 이 영화를 봤을 때 정말 긴장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에서는 '록키'(제인 레비), '머니'(다니엘 조바토), '알렉스'(딜런 미네스)라는 10대 빈집 털이범들이 나옵니다. 록키는 자신에게 돈을 벌어오라고 하고 무책임하게 자신의 남자 친구와 노느라 정신이 없는 엄마에게 실망을 하고 기대를 하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동생이 있었는데 그 동생을 록키가 대신 돌보게 되었습니다. 여동생이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하자 록키는 꼭 캘리포니아 바다를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머니는 록키의 남자 친구였고, 알렉스는 록키의 친구였습니다. 이들은 비어있는 집을 물색해 물건이나 돈을 훔쳤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머니가 걸프전에 참가했던 퇴역 군인(스티븐 랭)이 혼자 살고 있는 집이 있는데 돈이 아주 많으니 그곳을 털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 돈은 부잣집 딸이 이 군인의 딸을 차로 쳐 숨지게 한 후 받은 보험금으로 인해 생긴 돈이었습니다. 이번에 크게 돈을 챙기고 캘리포니아로 떠나자고 결심을 합니다. 그 얘기를 나눈 뒤 이들은 사전조사를 하러 그 집 앞으로 가보니 이 군인은 시각장애인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셋은 시각장애인이라서 집에서 돈을 훔치기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작전을 짭니다. 먼저 지하 창고로 들어가 집에 침입을 하고 노인이 혼자 자고 있는 방에 가서 마취 가스를 놓습니다. 노인이 자고 있는 틈을 타 집을 살펴보다가 커다란 자물쇠가 있는 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들은 그곳에 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열려고 시도를 합니다. 자물쇠가 잘 열리자 않자 머니는 자물쇠에 총을 쏘고 그 소리를 듣고 깬 노인은 소리가 들린 아래층으로 향합니다. 이러면서 진짜 공포가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새 없이 전개됩니다. 노인은 눈이 보이진 않아도 집안 구조를 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어둠 속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노인은 머니가 있는 곳으로 순식간에 나타나 머니를 제압합니다. 그는 머니에게 일행이 있는지 물었고 다른 사람은 없다고  말을 해 록키와 알렉스는 발각되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는 노인은 머니를 총으로 쏴서 죽입니다. 이제는 돈보다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록키와 알렉스는 노인에게 발견되지 않고 집 밖으로 달아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뛰어난 결투 실력과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는 청각도 뛰어나고 힘도 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불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조용히 움직이며 탈출구를 찾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숨 죽이며 움직이는 둘을 보며 저도 저절로 몰입해서 숨죽여 보았습니다. 노인은 머니의 시체를 처리하려는 도중에 록키의 신발을 발견하게 되고, 머니 말고도 다른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들이 탈출할 수 있을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귀신도 나오지 않지만 평범한 사람으로 이렇게 까지 공포스러울 수 있구나 생각이 들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이제 곧 <맨 인 더 다크2>가 개봉한다고 해서 기대 중입니다. 혼자는 무서워서 못 볼 것 같으니 친구랑 같이 볼 예정입니다. 귀신 나오는 영화는 싫어하지만 오싹한 공포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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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흥행, 맨 인 더 다크 2편 제작

이 영화는 2017년 제 4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호러상을 수상 했습니다. <맨 인 더 다크>는 큰 자본이 들어간 영화는 아니지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한정된 장소와 한정된 인물들의 등장은 더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장치라고 생갑됩니다. 스티븐 랭의 실감 나는 시각 장애인 연기도 몰입력을 높였습니다. 감독이었던 페데 알바레즈는 이 영화를 통해 제작비의 16배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이번에 <맨 인 더 다크 2>는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맨 인 더 다크 1>에서 각본을 맡았던 '로도 아야구에즈'가 연출을 맡아 처음 감독으로 데뷔한다고 하니 영화가 1편과 다르게 어떻게 탄생했을지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도 반응이 좋아 영화제의 마지막 주에 깜짝 상영작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보면서 노인과 아이들 누구를 응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노인에게 쫓기는 아이들을 보니 나중에는 아이들이 살아서 탈출하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빈집을 털어 돈을 훔치려고 한 입장이긴 하지만 노인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새 없는 이 영화 2편도 기대하며 리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