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가 부르면 운명적 모험이 시작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처음 리뷰하는 것 같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모아나>는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액션, 코미디, 가족, 판타지 장르로 2017년 1월 12일에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를 봤을 당시 겨울이었는데 바다와 섬이 배경이어서, 미리 여름을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독은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가 맡았습니다. 이 감독들은 디즈니 경력 30년에, 1990년대 <인어공주>, <알라딘> 등 디즈니 르네상스를 빛낸 작품들을 만들었던 거장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모아나를 보고서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기분 좋은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에 저주가 걸리게 되면서 바다가 선택한 모아나가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바다로 향하게 됩니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마우이라는 신이 선택한 영웅만이 필요했습니다. 모아나는 마우이를 찾아 같이 저주를 풀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에 테 피티라는 태초의 여신이 만물과 생명을 창조한 뒤 끝없는 잠에 들었습니다.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인 마우이는 여신의 심장이 갖고 있는 창조의 힘을 훔칩니다. 그러다가 깨어나게 된 무시무시한 용암 괴물 테 카와 바다의 방해를 받아 섬에 유배되게 됩니다. 테 카는 반전이 있으니 영화를 보고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마우이는 섬에 유배되면서 테 피니의 심장과 그가 변신을 할 때 필요한 갈고리를 잃어버립니다. 그 후에 바다에는 폭풍우가 치고 괴물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할 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바다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많았던 모아나는 모투 누이 섬 추장의 딸입니다. 그녀는 다음 추장을 이어받기 위한 교육을 받지만 바다로 항상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버지는 그런 모아나에게 바다는 위험하다고 말하며 모아나를 바다로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도 바다가 궁금했던 모아나는 아버지 몰래 배를 훔쳐 산호초 밖으로 나갔다가 큰 파도에 휩쓸릴 뻔하고 겨우 해변으로 돌아옵니다. 바다의 무서움을 겪은 모아나는 한동안 바다로 나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모아나가 십 대 중반이 되었을 때쯤 섬이 병들기 시작합니다. 고기가 하나도 잡히지 않고 섬마을의 사람들은 점점 먹을 것이 없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때 모아나의 할머니는 모아나에게 너는 바다의 선택을 받았고, 지금 섬이 병드는 것은 여신 테 피티의 심장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우이를 찾아가 심장을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모아나는 이 말을 듣고 배를 타고 바다로 향하게 됩니다. 마우이를 만나서 순탄치 않은 여정이었지만 둘이 같이 보내는 시간만큼 나중에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처음 등장 신부터 마우이가 자신을 표현한 주제가 같은 노래가 있는데 마우이 정말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되게 신나면서 리드미컬한 노래가 귀에 맴돕니다. 마우이의 더빙을 한 사람은 바로 제가 좋아하는 배우 '드웨인 존슨'입니다. 마우이의 이미지와 잘 맞는 목소리였습니다. 더빙 캐스팅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모아나가 부르는 'How far i'll go"에 담긴 메시지가 너무 좋아서 영화 끝나고 한동안 찾아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자신만의 꿈을 찾아 떠나고 싶어 하는 모아나의 당찬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 당시에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창 고민하던 시기라서 이 노래가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모아나와 마우이가 생각지 못하게 같이 항해하면서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흥행 성공 <모아나>
<모아나>는 북미에 개봉 이후 박스 오피스 1위를 3주동안 하는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겨울왕국>에 이은 역대 디즈니 최고 오프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메타크리틱에서 제공하는 시네마 스코어 평점 A를 받았으면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가 95% 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제74회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주토피아>와 함께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에는 제44회 애니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 효과상, 장편 애니메이션 성우상을 수상 했다고 합니다. <모아나>를 보면 거기에 나오는 바다의 모습이라던가 자연경관, 실감 나는 캐릭터를 위해서 CG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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