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이스케이프 룸,가장 위험하고 짜릿한 방탈출

시골처녀 2021. 7. 25. 12:48

구글 이스케이프 룸 이미지

나가야 산다!!!

최근 <이스케이프 룸 2>가 2021년 7월 14일 개봉했습니다. 주변 지인 분께서 보시고 재밌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스케이프 1>을 아직 안 봤기 때문에 이번에 보게 되었습니다. 1편은 2019년 3월 14일에 개봉했습니다. 액션, 공포, 스릴러 장르입니다 감독님은 애덤 로비텔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한 남자가 허둥지둥 탈출의 단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넘어지고 부딪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탈출하기 위해 바삐 움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방이 점점 좁아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벽의 레일이 돌아가며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오프닝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장면 후에 방탈출에 참가할 인물 한 명 한 명씩 소개가 됩니다. 여기에 나오는 6명의 사람들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각자의 지인들의 이름으로 온 택배를 받고 초대권을 받게 됩니다. 양자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대학생 '조이 데이비스'(테일러 러셀), 마트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 던 '벤 밀러'(로건 밀러), 금융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잘 나가는 '제이슨 워커'(제이 엘리스), 전쟁터로 파병을 갔다가 심한 상처를 입은 군인 '아만다 하퍼'(데보라 앤 월), 방 탈출 게임을 좋아하는 방탈출 게임 마니아 '대니 칸'(닉 도다니), 광산에서 일하던 평범한 중년 남성 마이크 놀란(타일러 라빈)이 6명은 성별, 연령, 출신도 모두 다르지만 과거에 사고에서 혼자 생존하게 된 생존자였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탈출시 상금 100만 달러라는 것만 알고, 방탈출 게임회사 '미노스'로 모입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고 대기실에 모여있지만 초대자는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고 아무런 예고 없이 방탈출 게임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문을 몰라 헤매지만 탈출하기 위해서 단서를 힘을 모아 찾아가는 6명, 시간이 지날수록 방 안의 온도가 상승하는 극한의 출구 없는 방탈출에 정신을 못 차립니다. 가까스로 아슬아슬하게 다음 방으로 탈출하게 된 참가자들은 오븐 룸, 아이스 룸, 업사이드다운 룸, 포이즌 룸, 일루젼 룸 등을 탈출하면서 끝에는 게임 설계자가 자신들의 과거까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때 조이는 그들이 원하는 데로 행동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방 곳곳에 설치돼있던 cctv를 부숩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얼마 없는데 빨리 탈출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조이의 행동이 맞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6명의 사람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탈출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불신하기도 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을 보이지만, 겉돌면서 협업하지 않고 방해되는 행동을 하는 벤이 왜 저럴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협력하고 긍정적인 사람만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이 방탈출을 하면서 현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살아남은 생존자가 자신들을 게임에 불러들인 그들의 위치를 알아냈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시 출발할 것을 예고합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가 <이스케이프 룸 2>에서 공개될 것입니다. 2편을 보기 전에 1편을 보면 더 잘 이해가 될 것이니 2편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1편도 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잔인하거나 무서운 부분은 없어서 그런 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스케이프 룸>의 흥행 성적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쟁쟁한 다른 영화들을 제치고 동 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했습니다. 방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이영화는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와 극한의 상황에서 오는 긴장감을 잘 표현해 관람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개봉 첫 주 만에 제작비 대비 두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벌었습니다. 북미를 처음으로 영국과 호주, 중국,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에 개봉을 했고 월드와이드 입소문을 통해 개봉 한 달쯤에 12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 애덤 로비텔 감독은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를 연출했던 감독님이라고 합니다. 그 영화도 무섭지만 재밌게 봤는데 역시 <인시디어스>를 이어 <이스케이프 룸>도 흥행을 시키며 공포 장르의 실력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합니다.